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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근교여행 - 서울근교 여행 갈만한곳: 경춘선숲길, 화랑대철도공원, 노원불빛정원

by adventureseekerblog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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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서 마치 봄날 같은 11월 하순, 와이프와 함께 짧은 휴식 시간을 잡아 서울 근교로 나섰다. 대학교 워크샵 때문에 장거리 여행은 포기했지만, 가까운 곳에서라도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하고 싶었다. 경춘선숲길이 그러한 장소로 딱 맞아떨어졌다.

경춘선숲길은 단순히 길을 걷는 것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오늘의 코스는 경춘선숲길을 따라 육군사관학교 정문 앞에서 시작해 화랑대철도공원과 노원불빛정원을 거쳐 돌아오는 길이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자연과 옛 추억이 공존하는 곳을 걷는 건 언제나 특별하다.

경춘선숲길: 추억과 자연의 조화

경춘선숲길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의 녹천중학교에서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의 담터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6.3km의 산책로다. 철길과 나무 그늘 사이로 조성된 이 길은 도심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자연의 공간으로, 중간 중간 마련된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가을의 마지막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화랑대철도공원과 노원불빛정원이 포함된 이 구간은 서울근교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특히 MZ세대들 사이에서는 감성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경춘선숲길을 완주하는 데는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도보로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이 크다.

노원불빛정원: 불빛 속의 낭만

노원불빛정원은 옛 화랑대역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현대적인 불빛 조명이 더해져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곳은 서울시 최초의 불빛정원으로, 연중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야간에는 특히 아름다운데, 일몰 약 30분 전부터 조명이 켜지기 시작해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기상 악화 시 점등이 연기될 수 있음). 매주 월요일은 점검을 위해 휴무이므로 여행 계획 시 참고하시길 바란다.

노원불빛정원은 단순한 불빛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다양한 테마의 조명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걷는 재미가 가득하다.

화랑대철도공원: 과거와 현재의 만남

화랑대철도공원은 경춘선숲길의 핵심 공간으로, 옛 화랑대역과 철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공원 내에서는 선로 걷기와 기차 탑승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타임뮤지엄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타임뮤지엄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중·고등학생 4,000원, 초등학생 이하 2,000원으로 저렴하면서도 풍성한 경험을 선사한다.

야간에는 불빛으로 물든 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이곳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장소다.

서울 근교 여행을 계획할 때 경춘선숲길을 일부러 먼 곳에서 찾는 건 추천하지 않지만, 근처에 볼일이 있거나 지나는 길목이라면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과 옛 추억이 어우러진 공간을 빼놓지 말길 바란다. 가을의 마지막 순간을 경춘선숲길에서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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